사회이슈

배달의민족(feat 게르만민족, 배달료)

게으른인사이터 2020. 4. 6. 12:50

[현상황]

 

얼마전부터 불거져나온 배달의민족 수수료 문제 

 

배민의 입장

'수수료 부담이 적어지는 업체가 50%가 넘는다'

 

소상공인 입장

'정률제에서 건당으로 바뀌면서 두배이상 사용료 지불해야 한다'

(말인즉, 이용료 대비 매출을 많이 기록 했다.)

 

원래 배달의 민족은 건당으로 수수료를 책정하다가 

5년전 쯤, 수수료0%고 ,광고비를 받으면서 앱의 상단에 노출해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근데, 이게 문제점이 마케팅광고료를 크게 책정한 업체는

그 맛에 따라 노출이 되는게 아니라 ,돈의 논리에 의해 앱의 상위에 

노출이 되는 것이다.

 

이를 '깃발꽂기'라고 하는 것 같다(업계내에선)

 

그렇게 되면, 진짜 '맛'으로 승부하지만, 마케팅 비용의 지출에 부담스러운

가게는 자신의 가게가 노출이 덜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건당 수수료를 책정했다고 주장한다.

(딜리버리히어로 입김이 있었을 것 같다.)

 

그러나 여당에서 공격이 들어오자

현재, 배민 입장에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4월의 수수료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나의 생각]

 

결론적으로 나는, 주문건수가 높으면 이용료를 많이 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마케팅의 자금논리에 의해서 시장을 장악하는 것의 문제점을 알기 때문이다. 

이 자본논리 행태 속에서는 결국 소비자가 피해를 본다.

 

예를 들어 이런식이다.

 

유튜브에서 책광고를 아주 동시다발적으로 하여 마치 그 책이 좋은 책인 것처럼 포장한다.

(구독자수 많은 사람이 소개하면 당연히 믿음이 가기 때문이다.)

 

그 채널의 주인이 정말 책에 관심이 많고, 단순히 돈에 의해서 소개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면

괜찮지만, 과연 큰 돈을 들이밀면 책의 퀄리티와 관계없이

몇 분짜리 영상 제작 안해줄 채널주인이 있을까?

 

또한, 그닥 좋은 식품이 아닌데, 팔로워수가 많은, 몸매가 좋은 인플루언서가 소개했다하여

무조건적으로 구매하는 것이다. 그 결과 식품에 대한 과대포장, 효능에 대한 과대포장 등으로

논란이 붉어진 적이 있지 않은가?

 

 

좋은 식품, 좋은 책, 좋은 제품은 마케팅 비용이 과도하지 않아도 알아서 입소문을 타고

터지길 마련이다. 광고를 통해서 소개하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다면, 그건 제품이 이상한 것이다.

(하자가 있기 때문에 돈을 발라서라도 팔아야 한다는 뜻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일단 차기 민주당 대표주자로 일컬어지는 이재명이 나서서

기사를 뿌리니 숙이고 가는 모양새다. 

 

그간 배달이란 업계에서 소상공인들의 배달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사업을 진행해왔고,

갈수록 저성장 국가에서 배달원을 따로 고용하기보단 주문이 있을때마다 배달원을 수수료주고

부르는게 더 싸게 쳤기에, 배달원을 상점에서 따로 고용하지 않고 앱을 쓰는 추세가 되었다.

 

개인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다. 이번 기업의 수수료 결정도 나름 기업의 수익 증진으로 인해

결정되었을 수도 있다고 본다. 

 

근데, 장사가 안될 때에는 배달원 상시고용보단, 주문이 있을 때마다 주문을 하는게

훨씬 경제적으로 이득이지 않나? 

 

이제껏 배민이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이득을 잘 보다가 , 조금 이익이 줄어든다고 

단체행동으로 기업 죽이기에 나서는 것을 보니 아직도 대한민국을 멀었다고 본다. 

 

일자리는 앞으로 스타트업에서 나올 것이 분명하다. 기존의 제조업 강국 기반에서 커왔던

대기업은 상시채용으로 바뀌고 공장은 해외로  돌리고 고급인력만 본사에 남겨두는 쪽으로 

갈 것이기 때문이다. 

 

근데, 그런 스타트업 죽이기에 국민적으로 동참하게 되면 누가, 스타트업을 하려고 하고 

누가 창업을하여 편의를 ,혁신을 도모하려고 할까?

 

정치인은, 그냥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를 겉으론 어루고 달래며

아픈곳을 당장에 잠시 완화해줄 정책을 내면 선심성 표를 얻기가쉽다.

개인은 단기적인 이익밖에 못 보기 때문이다.

(수년 전부터 배민 서비스로 이득본건 잊고, 앞으로 올 작은 손실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이다.)

 

정부가 나서서 앱을 만들고 사용을 유도한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흐름아닌가?

공산주의 사상에서 정부가 기업을 관리하고 통제하지 않던가?

 

만약 배민이 선택한 이 수수료제도가 소상공인과 배달업계에서 안좋은

것이라면, 정부가 나서지 않더라도, 혁신을 하는 새로운 스타트업이 나오고 기존의

질서를 무너트릴 것이다.

 

근데, 정부의 개입아래 만들어진(만들어질_수수료무료) 어플이 과연

스타트업이 만들어내는 어플만큼의 효율과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진 의문이다. 

(그리고 그거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원은 또 누가 감당하나? ,세금인데,

그럼 사실 무료는 아니지 않은가? 이런걸 조삼모사라고 하던데)

 

+) 일각에선 독과점에 대한 우려로 정부차원의 시장개입이라고 하는데,

(선거철 물타기라고 난 생각한다.)

기존의 지자체에서 세금 투입하여 만드 앱들의 성과를 보면 그닥 신뢰할 말은 아닌것 같다.

제조업이야 독과점 생기면 돈 투입해서 그만큼 따라잡으면 되는데,

it분야는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