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지침이 될 수 없습니다.
투기의 시대다. 이전부터 도박이나 투기가 없었던것도 아니지만, 현대사회는 그 접근성의 장벽이 너무 낮아져서 소액으로 참여가 가능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가 가능해졌다.
단편적으로 보면, 이미 비트코인을 사두었던 머스크는 언론플레이 한줄로 엄청난 차익을 거두며 이미 이익 실현을 했을 것이고, 뒤늦게 광풍에 휘말린 사람들은 요동치는 그래프에 밤잠 설치지도 모른다.
공공연하게 1인방송 플랫폼에서 가짜 계좌로 주식하는 방송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있고, 일부는 단순 투자를 넘어 투기를 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암호화폐란?
블록체인 시스템 기반에서 암호를 풀듯 해시값을 통해 일련의 문제를 풀면 얻을 수 있는 보상이라고 보면된다. 처음에 어느 일본 사람인지 모를 가명을 쓰는 사람의 논문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데, 원래 의도는 좋은 취지였다.
한 국가가 가지는 통화의 패권에 대해 반발심으로 나온게 암호화폐다. 세계를 쥐고 흔드는 달러가 불합리하다고 본 것이다. (이전엔 파운드, 그 이전엔 금 등 어느 국가가 소유하고 있냐에 따라 나오는 힘의차이의 불합리성) 그래서 어느 한 국가, 어느 한 자산에 힘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자 개발되었다. (일단 그렇다고 한다.)
디지털 자산
사실 현대의 은행 시스템은 0과1의 놀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현물을 들고 거래하기 보단 은행과 은행간의 계좌에 찍힌 숫자로 거래한다. 100의 자본이 있다면 10만 현존하고 90은 다 사이버상에 있는 것이다. 그러니 실체가 불분명한 암호화폐를 실체가 없다고 비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우린 실체없는 것을 마치 있는 듯 _ 국가 ,법, 돈, 종교 등_ 생각하며 살지 않는가
그리고 전통시장이 아니라면 거의 현금을 주고 받은 거래는 요새 잘 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적인 체인점들은 노캐시를 정책으로 삼고 있는데도 많고, 현금을 들고다니기 보단 카드 하나로 해결하는게 간편하기도 하다.
블록체인
사실 이 기술의 기반 위에 암호화폐가 있는 것이라, 정수는 이 기술에 있다. 분산원장이라 하여, 거래 장부를 어 느 한 집단 ,단체가 가진게 아니라 모든 유저가 가지고 있고, 기록이 바뀔때 51% 이상이 신뢰하지 않으면 그것은 거짓으로 판단하여 신뢰성을 높인다. 또한 중개자 없는 생태계를 유지하여 중간에 드는 비용 절감도 할 수 있다.
어느 한 단체, 집단이 의도적으로 정보를 은폐하거나 기록을 바꾸거나 하여 위조를 통해 이득을 보는 일들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이 범위는 금융 부터 해서 물류, IoT, 의료 등 무궁무진하다. 예전에 수기로 기록하던 시절에서 컴퓨터로 넘어오면서 가져오는 이득보다 더 크고 넓게 효용을 가지고 올 것이라 예상된다.
부정적인 의견
점점 세계화 되는 시대에 정부의 힘이 커지는 시대에 누군지 모를 사람이 고안한 체계를 과연 정부가 채택할것인가? 라는 의문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절반이상은 아시아에서 보유하고 있고, 가장 선두를 달린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달러를 쥐고 있는 패권국 미국엔 달갑지 않을 것이다.
또한 갯수가 제한된 비트코인은 누군가의 한 마디로 가격이 들쑥날쑥하고, 그 변동성에 있어서 화폐가 가져야 할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할것 같다. 오늘은 1개로 차 1대를 살수 있었다가 며칠사이 2개로 차 1대를 사야 한다면 그게 과연 거래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까?
지금 광풍으로 이득보는 자가 누구인가? 반도체가 호황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채굴 하기 위해선 성능좋은 반도체가 필요한데, 한때 그 수요가 급증하여 가격이 급등했던 때가 있었다. 최근에도 그런 조짐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반도체 큰손이 그린 큰 판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한다. 환율전쟁이니 뭐니 하며 주가가 치솟고 내리고 하며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세계가 통합적인 거래 화폐를 쓴다면 어떻게 될까? 더 좋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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